콜롬비아 여행 정리 (Columbia)

콜롬비아 여행 정리 (Columbia)

미대륙 (America) > 콜롬비아 (Columbia) > 보고타 (Bogota)

기간 : 2012.11.08 ~ 2012.11.12

컨셉 : 나홀로 떠나는 여행

여행 경로 (Travelling Route)

콜롬비아 경로

총 5일간의 여행 경비 (Travelling Expenses)

콜롬비아 보고타 가계부

숙박비를 제외한 콜롬비아 물가 저렴하지 않다.

 여행 평가

Good : 역사적인 건축물, 보테르 박물관, 즐거운 거리 행사

Bad : 영어가 전혀 안 통함 (심지어 공항직원들도 영어 못 함), 불친절한 사람 많음, 음식이 비위생적이고 건강에 안 좋음, 치안 정말로 최악, 공기 정말 나쁨, 전반적인 사회 시스템 낙후 등

Bogota, Colu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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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ota, Columbia

Bogota, Colu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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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ota, Colu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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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ota, Colu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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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ota, Columbia

Bogota, Columbia

Bogota, Colu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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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ota, Columbia

Bogota, Columbia

Bogota, Columbia

Bogota, Columbia

Bogota, Colu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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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넷째 날 (The Fourth Day in Bogota)

보고타 넷째 날 (The Fourth Day in Bogota)

오늘은 아침 6시쯤에 일어났다. 조용히 일어나서 방 밖으로 나가 몬세라떼에 갈 준비를 했다. 같은 호스텔에 머물던 일본인 여행자가 몬세라떼 근처에서 강도를 만나 가방을 통째로 빼앗겼다는 이야기를 어제 들어서 모든 짐을 락커에 넣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아침을 챙겨 먹고 샤워를 한 후 작은 물 한 병만 가지고 오전 8시에 몬세라떼로 출발했다. 숙소를 나와서 몬세라떼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왠 거지가 나를 향해 달려온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위험을 느끼고 나는 냅다 광장으로 뛰었다. 그 거지는 나를 조금 따라오다가 광장의 사람들을 보고 뒤돌아서 가버렸다. 보고타 길거리에 홀로 있게 된다면 그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인 것 같다. 되도록 사람 많은대로 다니는게 안전상 좋다. 몬세라떼를 올라 가는데 이거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 높고 가파르다. 올라가는 사람은 엄청 많은데 길은 좁아 터져서 산을 올라가기가 정말 힘들었다. 중간 중간에 꽤 많이 쉬면서 올라갔더니 올라가는데만 1시간 30분이 걸렸다. 그래도 정상에 오르니 보고타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왔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기분까지 좋았다. 정상에는 하얀색의 교회, 예수님의 조각상, 벼룩시장 및 포장마차들이 즐비했다. 포장마차에서 순대곱창을 팔고 있었는데 맛이 너무 궁금해서 사먹어 보았다. 맛은 약간 비리지만 우리나라 순대곱창과 비슷했다. 몬세라떼를 올라오는데 힘을 너무 소비해서 내려갈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까 생각했는데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걸어서 내려갔다. 들고 올라온 물 한 통이 바닥이 나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내려가서 숙소에 도착하니 12시30분이 되었다. 체력이 바닥이 나서 간단히 씻고 낮잠을 잤다. 두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몸이 완전 개운했다. 다시 카메라를 챙겨 들고 시내로 나가보았다. 길거리의 음식도 구경하고 사람도 구경하며 두 시간 정도를 걸어 다녔다. 콜롬비아 길거리 음식들을 사진으로 찍어댔다. 어떤 음식점은 더 가까이 와서 자세히 찍으라고 하는 반면 어떤 음식점은 사진도 찍지 말고 찍었던 사진도 지우라고 한다. 몇 몇 콜롬비아 사람들의 불친절한 행동에 마음 상하고 거리위의 수 많은 거지들 그리고 콜렉티보에서 쏟아지는 최악의 매연들에 못 견디고 결국 콜롬비아의 모든 여행을 일찍 종료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저녁으로 밥집에 들려서 푸짐하게 먹고 일찍이 숙소로 돌아왔다. 샤워를 하고 콜롬비아 여행기를 정리했더니 저녁8시가 되었다. 다시 두시간 정도 푹자고 일어나서 온라인 강의를 듣고 12시쯤 다시 잠을 자러 갔다.

몬쎄라떼 정상

몬쎄라떼 정상

몬쎄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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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셋째 날 (The Third Day in Bogota)

보고타 셋째 날 (The Third Day in Bogota)

오늘도 아침 5시쯤 잠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침대 밖으로 나가기가 싫다. 날씨가 춥기도 하였지만 차가운 물로 샤워할 생각을 하니 정말 일어나기 싫었다. 그렇게 한 시간 넘게 침대에서 머물다가 그래도 씻어야 하기에 샤워실로 향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뜨거운 물은 아니지만 미지근한 물이 나오지 않는가? 어제 내가 찬물에 대한 불만들을 호스텔 같은 방 애들한테 했던걸 직원들이 들었나? 아무튼… 미지근한 물에라도 너무 감지덕지 사워를 했다. 콜롬비아의 다른 호스텔들은 어떤지 궁금해졌다. 서둘러 아침을 챙겨먹고 체크아웃을 했다. 약 10분 정도 걸어서 Sue라는 호스텔로 갔다. 일단 체크인을 하고 곧바고 소금성당으로 갔다. 소금 성당으로 가는 길은 꽤 멀었다. 먼저 긴 빨간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려서 마지막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후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1시간 정도 더 가서야 소금 성당에 도착하였다. 교통비만 빨간 버스 왕복 2,800페소, 소형 버스 7,800페소 들었고 가장 저렴한 입장 티켓으로 20,000페소를 지불하였다. 거기다가 점심으로 훈제 돼지와 소고기(12,500페소)를 배터지게 먹었더니 오늘 하루 지출이 엄청났다.  기존에 생각했던 예산을 초과하여 달러를 더 환잔하였는데… 이제 조금씩 불안하다. 콜롬비아 물가가 이렇게 비쌀 줄 몰랐다. 분명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 것 같은데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더이상 환전하지 않기 위해서 내일부터 아껴써야 겠다.  꽤 지출을 많이 하게 한 소금 성당은 그래도 볼만하였다. 소금 광산안에는 정말로 많은 십자가들이 있었고 내 생전에 이렇게 많은 십자가를 본 건 처음이었다. 터널 내부를 구경하는데는 약 1시간 30분정도 걸렸다. 입구를 빠져나와 시내를 한 시간 정도 걸어서 구경 후 다시 시내로 돌아왔다. 시내로 돌아오니 어느덧 오후 5시가 다 되어 갔다. 딱히 시내는 이제 구경할 게 더 없어서 일단 호스텔로 돌아왔다. 호스텔에서 조금 쉬다가 같은 숙소에 머물던 한국인 여행자 두 분과 함께 맥주를 마시러 다시 밖으로 나갔다. 현지 분위기가 나는 맥주집에서 맥주를 마신 후 호스텔로 돌아오니 11시가 다 되었다. 호스텔에서 우리 일행은 일본인 여행자와 약간의 대화를 나눴다. 나는 너무 피곤해서 홀로 빠져나와 샤워를 한 후 12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소금 성당

소금 성당

소금 성당

소금 성당

소금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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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둘째 날 (The Second Day in Bogota)

보고타 둘째 날 (The Second Day in Bogota)

오늘은 어제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녀서 그런지 오전 8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컬렉티보라는 소형버스를 타고 보고타 북쪽 지역을 돌아보았다. 산 위에 지어진 집들은 아주 오래 전 한국의 판자촌 집들을 연상케 했다. 버스로 반나절을 여행해 본 결과 보고타는 서울보다는 면적이 큰 것 같다. 그러나 그리 큰 빌딩이나 아파트 단지가 없고 거의 대부분 전원주택 형식으로 지어져서 그런지 인구 수 에서는 서울보다 작다. 버스로 끝에서 끝까지 두 시간도 넘게 걸렸다. 또한 보고타의 교통상황은 좋지 않았다. 교통이 혼잡하고 도로 상태도 좋지 않다. 컬렉티보란 소형 버스의 운전기사는 꽤 난폭하게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고 브레이크도 인정사정 없이 밟아댔다. 이런 버스를 타고 제법 큰 마켓에 가서 헤어젤과 손톱깍기 등을 구입하고 다시 국립박물관에도 가보았다. 국립 박물관은 보고타 여러 박물관을 짬뽕 시켜 놓은 듯 했다. 황금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금딱지 작품들도 보이고 보테르 작품도 보였다. 더 자세히 작품들을 감상하고 싶었지만 함께 여행하던 동행자가 메데진으로 가는 버스 시간에 늦을 까봐 택시를 타고 서둘로 호스텔로 돌아갔다. 이틀 간 여행하던 여행자와 작별인사를 하고 나서 숙소를 나와 큰 대로를 따라 무조건 걸어 내려 갔다. 거의 두 시간쯤 걸었을까? 주변에 인적이 뜸해지고 볼 거리도 없어서 빨간색의 긴 버스를 타고 다시 사람 많은 광장으로 돌아 왔다. 광장 주변 근처를 돌아 다니다 우연히 군인 퍼레이드도 구경했다. 혼자 거리를 돌아 다녔는데 자꾸 거지들이 돈 달라며 따라 붙는다. 심지어 어떤 거지는 옷을 잡고 늘어졌다. 보고타로 정말 혼자 여행하기는 위험하다. 저녁으로 어제 맛나게 먹었던 빵집이 생각나서 그리고 갔다. 어제와 같은 메뉴로 계란빵과 콜라를 먹었는데 잔돈을 틀리게 줬다. 어제 먹어서 가격을 이미 알고 있는데 스페인어를 못 하니까 계산도 못 하겠지 한 것 같다. 뭐 아니면 정말 잔돈을 잘 못 거슬러 준 거 일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일이 중미와 남미 여행하면서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뭐 돈 몇 백원에 싸우고 싶지 않다. 다신 이 가게에 안 가면 그만이고 다신 콜롬비아 안 올 생각이다. 날이 어두워지자 재빨리 숙소로 돌아왔다. 그런데 아주 큰 일을 당할 뻔 했다. 숙소 금고 열쇠를 누가 손댄 흔적을 발견하였다. 난 비밀번호 셋팅시 알고 있는 숫자로 돌려 놓는데 번호가 완전 다르게 돌아가 있는 것이다. 정말 그 순간 눈 앞이 깜깜했다. 보고타 이틀 있으면서 느꼈는데 혼자 여행 정말 위험하고 또한 현지인들 절대 믿을 수 없다. 짐을 재빨리 확인해 보니 다행히 없어진 건 없었다. 그러나 숙소 직원들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었다. 차가운 찬물에 샤워를 하고 침대에 잠시 누웠다. 아… 하루 빨리 이 거지 같은 호스텔 탈출하고 싶었다. 방 바로 옆엔 세탁기가 있었는데 직원들이 밤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계속 동작을 시켜서 시끄러운데다 인터넷도 자주 끊기고 샤워도 추워서 못 하겠고 아주 짜증나서 더 이상 이 호스텔에 못 머무르겠다. 내일 당장 다른 호스텔로 옮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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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 첫째 날 (The First Day in Bogota, Columbia)

콜롬비아 보고타 첫째 날 (The First Day in Bogota, Columbia)

오늘 멕시코시티에서 새벽1시15분 비행기를 타고 콜롬비아 보고타에 아침 6시20분에 도착하였다. 도착 후 공항직원에게 물어봐서 공항 근처에 있는 조그만 병원에 가서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고 증명서를 받아 챙겼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어느새 7시20분이 넘어갔다. 짐을 풀고 바로 환전센터로 갔다. 1달러에 1805페소로 환율로 환전했다. 예전보다 달러가 많이 약세인 듯 하다. 호스텔로 돌아가 숙박비를 이틀치 계산하고 빨래를 맡기고 샤워를 했다. 또 따뜻한 물이 안 나온다. 아 정말 중미하고 남미의 호스텔들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날씨가 쌀쌀하여 따뜻하게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가보았다. 거리는 꽤 볼거리가 많았다.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려 했건만 카메라 배터리가 나가 버렸다. 배가 고파서 아침으로 계란빵과 콜라를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카메라 배터리와 함께 내 몸도 재충전 하였다. 11시쯤 되어서야 다시 시내로 나갔다. 먼저 황금박물관을 들렸다. 황금박불관 전시품은 나에게 그리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 그저 금박으로 만든 작은 조각품 들로만 느껴졌다. 황금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곧바로 보테르 미술관으로 향했다. 보테르의 작품은 참 재미 있었다. 인상 깊은 보테르 작품을 카메라에 담고 나서 미술관 옆에 바로 위치한 동전 박물관에 들려 구경했다. 갑자기 몸이 힘들어 졌다. 열도 약간 나는 것 같았다. 황열병 주사를 맞아서 그런지 아니면 밤새 비행기 타고 오면서 제대로 잠을 못 자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몸에 힘이 들어 가지 않아서 다시 숙소로 돌아 갈 수 밖에 없었다. 두 시간 정도 자고 나니 몸에 다시 힘이 난다. 다시 카메라를 들고 시내 구경을 하였다. 어두워 질 때 까지 실컷 돌아 다녔다. 보고타도 어두워지자 거지들이 활동하기 시작했다. 돈을 달라고 막 따라 붙는다. 재빨리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서 국적은 캐나다인이지만 본적은 한국인 여행자를 만났다. 한국말을 따로 배운 것도 아닌데 한국말도 참 잘했다. 아무튼 동행이 생겨서 밖으로 함께 나가 보았다. 간단하게 시내를 산책 후 맥주를 진하게 마셨다.

Bog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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