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발빠라이소와 비냐 델 마르 다섯째 날(The Fifth Day in Valparaiso and Vina del Mar, Chile)

칠레 발빠라이소와 비냐 델 마르 다섯째 날(The Fifth Day in Valparaiso and Vina del Mar, Chile)

역시 한국인 민박집이 좋다. 잠을 아주 편안히 잘 수 있었다. 서양 녀석들은 있는 호스텔은 너무 시끄럽고 아시아인을 무시해서 너무 싫었다.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이번주 분량의 온라인 강의를 마쳤다. 아침밥을 서둘러 챙겨 먹고 발파라이소로 가기위해서 전철을 타고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칠레 전철은 겉으로는 좋아 보였으나 시스템이나 사람들의 질서 의식은 형편 없었다. 줄서는 라인이 없다보니 지하철 문이 열리면 서로 타려고 난리도 아니였다. 또한 나가는 입구와 들어오는 입구가 구별되어서 길을 잘 찾아 나가야 한다. 가까스로 터미널에 도착해 발파라이소행 표와 비냐 델 마르에서 돌아오는 표를 구입했다. 비냐에서 출발해서 산티아고 도착 시각이 밤 11시30분이어서 치안 걱정이 좀 되었다. 발파라이소로 가는 길은 온통 산과 들판만 있었다. 발파라이소에 도착하자마자 돌아가는 표의 시간을 바꿨다. 출발점인 분명 표가 없었는데 도착해서 다시 확인하니 오후 시간대에 표가 있었다. 표를 바꾸고 본격적으로 시내 구경을 했다. 시장에서 체리를 구립했는데 너무 더러워서 물을 구입해서 씻었다. 체리를 먹으며 달동네 구경을 했다. 산 언덕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제법 볼 만하였다. 점심 겸 저녁으로 여행책자에서 추천해준 식당에 갔는게 가격은 책자에 나온 가격의 2배로 올라있었다. 그래도 정말 해산물이 정말 푸짐하게 나오고 맛있었다. 와인 한 잔을 함께 마셨는데 역시 술이 약해졌나보다 바로 취기가 올라왔다. 기분 좋은 상태로 소형버수를 타고 비냐 델 마루로 갔다. 한 20분 정도 가니 꽃시시계가 보여서 바로 내렸다. 꽃시계와 함께 사진을 찍고 해변가로 가보았다. 바다는 빛에 반서되어 멋진 풍경을 자라냈다. 음악을 들으며 어제 산 와인을 들이켰다. 멋진 풍경, 음악 그리고 맛있는 와인을 마시니 완전 기분이 최고였다. 술이 취한 상태로 시내 구경을 계속했다. 바다옆으로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고 사람들이 한가롭게 산책을 했다. 마치 캐나다의 북쪽 벤쿠버와 풍경이 비슷했다. 해변가 주위를 거닐다 버스 시간 맞춰서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산티아고로 갔다. 술 때문에 그런지 버스에 타마마가 바로 잠이 들었다. 예정 시간 보다 늦게 산티아고에 돌아왔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돈을 지불 하는게 슬슬 짜증났다. 이거 뭐 지하철 표 사는데도 한참 기다여야 하고 화장실도 돈을 내야 하다니… 칠레 분명 남미에서는 잘 사는 편이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사회 시스템 및 국민의식이 한참 떨어지는 나라인 것 같다. 교민들이 한국 보다 칠레가 잘 산다고 하는데 난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마셨던 와인이 써구였던지 머리가 깨질듯 아팠다. 서둘러 숙소로 돌아가서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고 하루를 마감하였다.

시간별 일정정리 (지출내역 포함)

6:30 기상 후 샤워
7:00 짐 정리
8:00 온라인 강의 수강
8:30 아침 식사
9:00 지하철(610)타고 산티아고 버스터미널 출발
9:40 버스터미널 도착 후 티켓 및 사이다(990) 구입
10:00 버스(3900) 발파라이소 출발
11:50 발빠라이소 도착
12:00 화장실(200) 세면
12:30 시장서 체리 1kg(1000) 구입
14:00 언덕위 전차(300) 타고 올라감
14:20 물 1.5리터(650) 구입해서 체리 씻음
15:30 점심 겸 저녁 해산물찜(5500)과 와인 한잔(1500) 마심
16:10 소형버스(560)타고 비냐 델 마르 출발
16:30 꽃시계 도착
16:40 해변가 화장실(300) 이용
16:50 해변가에서 어제 구입한 레드 와인 마심
19:00 버스터미널 도착
19:10 버스(3900)타고 산티아고 출발
21:20 산티아고 버스터미널 도착 후 화장실(250) 이용
21:30 지하철(610) 타고 숙소 출발
22:30 숙소 도착 후 저녁 식사
23:30 샤워 후 취침

탐험가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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