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다합 넷째 날(The Fourth Day in Dahab, Egypt)

이집트 다합 넷째 날(The Fourth Day in Dahab, Egypt)

어제 버스표를 구입하고 카페에 앉아 조금 쉬고 있었는데 직원이 자리를 이용하려면 커피나 차를 마셔야 한댄다. 보통 커피 한 잔 시켰는데 직원이 에스프레소를 가져왔다. 커피 맛이 계피맛이나고 완전 썼다. 노트북을 꺼내 어제 갔다온 사막투어 사진을 정리하였다. 어느새 버스 탑승 시간이 되어서 아래층 버스 탑승 대기장소로 이동했다. 버스는 예정시간보다 10분 늦게 출발하였다. 밤새 버스를 타고 다합으로 향했다. 버스는 만석이였고 나는 표를 미리 구입하지 않고 버스 거의 출발시간에 맞춰 표를 구입하는 바람에 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가야 했다. 맨 뒷좌석 의자는 뒤로 젖혀지지도 않는데다 공간이 좁았다. 이런 곳에서 잠을 자면서 밤새 이동했는데 허리도 아프고 엉덩이도 너무 아팠다. 다합으로 가는 도중에는 여권 검사도 받고 휴계소도 들렸다. 그런데 아침 시간에 버스가 터미널에서 꽤 오래 정차하였다. 옆에 사람이 버스가 고장나서 버스를 바꿔타야 한다고 한다. 버스를 바꿔 타는 것 까지는 좋은데 버스 회사는 자리가 모자란 버스에 우리를 탑승시켰다. 꼼짝없이 서서 다합까지 가게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버스 회사가 한 대의 버스를 더 제공했다. 자리 여유가 많아서 괜찮은 자리에 앉아서 갔다. 버스로 조금 가니 장갑차도 보이고 완전 무장한 군인들도 보였다. 뉴스에서만 보았던 풍경들이 눈 앞에 들어오니 좀 신기했다. 조금 더 가자 사복 경찰이 버스에 올라 타서 신분증 검사를 하기 시작했다. 여권을 보여 주려했는데 그냥 나는 패스해 주신다. 다행이다 아직 내가 범죄형처럼 생기진 않았나 보다. 버스는 다합으로 계속 향했다. 드디어 웰컴투다합 이란 문구가 보였다. 그런데 또 경찰이 버스위에 올라왔다. 또 신분증검사를 하기 시작했다. 다합까지 오는데 9시간 걸리는데 총 세 번의 신분증 검사를 받았다. 여기도 치안이 그리 좋지는 않은가 보다. 힘들게 다합 버스터미널에 도착 후 트럭 형태의 택시를 타고 따조 도미토리로 이동했다. 따조 교육 일정과 가격이 안 맞아서 짐 만 까조에 맡겨놓고 동네 한바퀴를 돌며 스킨스쿠버 다이빙 어드밴스 과정을 물어보고 다녔다. 역시 한국인 강사가 외국인 강사보다 50 ~ 80 달러가 더 비쌌다. 결국에는 외국인 강사를 선택 했는데 정말 성실하게 잘 가르쳐 주셨다. 교육을 마치고 책을 보다가 인터넷좀 쓰다가 저녁을 먹으러 현지 식당에 갔는데 맛이 정말 좋았다. 슈퍼에서 맥주를 안팔아서 근처 술집에가서 맥주까지 사서 저녁 식사와 함께 먹었다. 배불리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어제 밤새 버스를 타고 이동하느라 몸이 피곤했나보다 숙소에 도착하니 바로 잠이 쏟아졌다. 간단히 씻고 바로 잠을 청했다.

시간별 일정정리 (지출내역 포함)

 2:00 버스 위에서 신분증 검사
2:50 휴계소 도착(30분 휴식)
6:30 버스가 고장나서 다른 버스로 바꿔탐
7:40 버스 출발
8:20 고속도로 위에서 신분증 검사
8:50 다합 입구에서 신분증 검사
9:10 버스터미널 도착
9:20 택시(5) 타고 라이트 하우스 도착
10:00 따조 숙소에 짐 맡겨 놓고 스카이다이빙 어드밴스 가격 협상
11:30 체크 다이빙 + 어드밴스 자격증(외국인 상사) + 숙소2일 = USD$240 미국달러 협상 완료
12:00 점심으로 스파게티(20) 먹음
13:30 체크 다이빙 교육
16:00 다이빙 종료
16:10 샤워 후 이론 교육
16:30 스쿠버다이빙 로그북(23) 구입
17:00 와이프와 통화
18:00 블로그에 사진 업데이트
19:00 저녁식사(35)와 맥주(20) 마심
20:40 숙소 돌아온 후 간단히 씻음
21:10 취침
24:00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잠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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